일상/오늘의 조각들
18.12.27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
Coldpraha
2018. 12. 27. 21:53
오늘의 사진: 나는 겨울 외투를 3단계로 나눠서 입고 있다. 1단계는 여태 웰론인 줄 알았는데 오리털이었던 남색 야상, 2단계는 오리털이 빵빵한 검은색 야상, 3단계는 카키색 롱패딩이다. 겨울에 탄약고 초소 근무에 들어갈 때 처럼 A형 B형 복장으로 나눠져서 입는 걸 생각하면 편하다. 3단계를 올해에 꺼내고 싶지 않았는데 오늘 꺼내고말았다. 강인하게 겨울을 버텨볼까 생각했는데, 롱패딩을 입고 나서는 순간 기모 슬랙스도 사야되나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렇게 추운데도 밖에서 스케이트를 타려고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 삼성역 6번 출구로 나가면 이렇게 스케이트 장이 있습니다. 아마 3천원이면 스케이트를 빌려서 50분 정도 탈 수 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