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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쌈한 인생
18.03.15 부산 부산은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초등학생 때 한 번, 2013년, 2018년 3월이 전부다. 서울에서만 살고 있고, 가족들도 다 서울에 살아서 지방에는 정말 내려갈 일이 없는데 엄청나게 먼 부산은 어련하겠는가. 그래도 바다가 있고 맛있는 음식도 많은 부산을 떠올려보면 왠지 모르게 설렌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기 전에 간단히 김밥을 먹었다. 은근 맛있었다. 가격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뭐 싼 편은 아니었다. 부산행 ktx에 타자마자 골아떨어졌다. 일어나보니 주위가 어두워져서 뭔가 했더니..서울에서만 해도 오지 않던 비가 주룩주룩 오기 시작한 것이다. 부산에 가까워질 수록 빗방울은 굵어지고 그 양도 많아졌다. 왜 내가 가는 날만 이래? 사실 부산에 놀러간 것이 ..
18.02.13_대전 대전에는 오늘로써 두 번째 방문이다. 두 번 모두 업무 때문에 내려온게 함정이다.공항이나 기차역은 항상 사람을 설레게 하는 것 같다. 일 때문에 정장을 입어서 답답한 와중에도 설렌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역까지 1시간에서 1시간 5분 정도 소요된다.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 20분..이고 나머지는 나름 시원하게 달린다.서울역에 들어온 빛이 너무 이뻐서 바로 카메라에 담았다. 사람이 진짜 없어보이네..엄청 많았는데 저번에 왔을 땐 여름이었는데 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고나서 또 왔다. 어제 대전에 눈이 꽤 많이 왔는지 곳곳에 눈이 쌓여있었다. 서울에도 오긴 했는데 이 정도로 많이 오진 않았는데. 긴장을 심하게 하하면 바로 배탈이나는 핵쫄보여서 아예 점심을 안 먹고 대전에 내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