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유니폼 수집 (16)
쌈쌈한 인생
이번 유니폼은 도쿄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에서 3천엔에 구매한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CF의 2017-2018 시즌 홈 유니폼이다. 바로 전에 소개한 뮌헨 유니폼이랑 같이 구매했다. 유니폼 솔직히 너무 비싸.. 3~4만원 정도면 딱일 거 같은데ㅠㅠ 아메요코 시장 또 가고 싶다.. 레알 마드리드하면 떠오르는 색은 역시 흰색이다. 최근 유니폼들을 보면 흰색 바탕에 삼선과 스폰서 마크의 색이 검은색인 경우가 많았는데 17/18 시즌은 특이하게 청록색으로 꾸며졌다. 물론 흰검도 정말 이쁘지만 이번 시즌에 새롭게 조합된 흰-청록색은 산뜻한 느낌을 준다. 계속 보다보면 귀엽다 ㅋㅋ 전면부 스폰서와 아디다스 로고를 확대해서 촬영한 사진이다. 자세히 보면 유니폼에 대각선으로 짙고 얇은 선, 옅고 넓은 선이 반복적으..
바로 전에 소개한 유니폼이 바이에른 뮌헨이었는데, 이번에 소개할 유니폼도 바이에른 뮌헨이다 ㅋㅋ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이고 유니폼도 매년 깔끔하게 나와서 수집욕을 자극한다. 정우영 선수가 계속해서 뮌헨에 남아있다면 꼭 풀패치로 살 것이다. 근데 다음 시즌 유니폼 진짜 구려보이던데... 여튼 2016-2017 시즌 홈 유니폼을 소개하겠다. 역시 뮌헨은 빨간색이다. 과하지 않은 밝기의 빨간색이라 실착을 해도 정말 이쁜 옷이다. 거기에 흰색 삼선과 로고가 더해져서 볼 수록 이쁜 레플리카라고 생각한다. 또 사진에서는 흐릿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앞면에는 가로로 선 무늬가 그어져있다. 그리고 카라와 단추가 포인트인데 잠겨져 있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단추를 열면 그 안쪽은 흰색이다. 소소한 부분에도 ..
내가 좋아하는 첼시가 '니가가라 챔스'를 시전하고 있다면, 오늘 소개할 FC 바이에른 뮌헨은 '니가해라 분데스리가 1위'를 시전 중이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FC 바이에른 뮌헨 2017-2018 레반도프스키 어웨이 유니폼이다. 뮌헨은 작년 시즌에 DFL 슈퍼컵 우승, 리그 우승, 포칼컵 준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며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그저 그런 성적을 거뒀다. 시즌 중간에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되며 은퇴한 하인케스 감독이 다시 돌아와서 그나마 이정도 한거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 년간 뮌헨의 홈 유니폼은 빨간색 상의와 흰색 하의를 입었는데, 2017-2018 시즌부터 다시 빨간 하의를 입기 시작했다. 그리고 원정 유니폼은 1998년 DFB 포칼 우승 당시 유니폼에서 모티브를 따..
사실 2017년까지는 K리그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해버지 박지성을 필두로 시작된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로 인해 해외축구 중계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파란 애들이 뛰어다니다가 이기는 첼시에 반해서 EPL을 주로 챙겨보게됐다. 2018년 들어 한국 축구가 한번 더 발전하게 됐고, 뛰어난 선수들도 많아지면서 국가대표 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역만리 떨어져있는 축구팀은 새벽까지 잠을 줄여가며 경기를 챙겨보는데, 가까이있는 한국 프로축구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건 무언가 부끄럽기까지 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살짝 좋아했었고, 경기장도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성남FC를 응원해보기로 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남하면 맥콜을 스폰서로 한 성남 일화천마를 떠올리는 사람..
바로 오늘 아약스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2대 1로 승리해 총득점 3:2로 승리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미드진을 참교육 시켜주며 탈탈 털어버린게 엊그제 같은데,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우리형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유벤투스마저 꺾어버렸다. 그야말로 지금 아약스는 황금기다. 아약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는 바로 토탈 풋볼(토탈 사커)이다. 리누스 미헬스 감독이 완성시킨 전원 공격/전원 수비 전술인 토탈 풋볼과 그 전술을 실행시킨 천재 요한 크루이프.. 감히 현대 축구를 태동시킨 전술을 사용한 클럽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아약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연고로 한 에레디비지에(에레디비시)의 축구 클럽으로 리그에서 무려 33회 우승했으며 PSV 에인트호번과 페예..

오늘은 EPL 공식 귀요미 은골로 캉테의 2016-2017 첼시 유니폼을 소개하겠다. 캉테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로 캉에서 2015년 레스터시티로 이적한 후, 경기마다 엄청난 중원 장악력을 보여주며 레스터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미친듯한 활동량과 커팅 능력을 뽐내며 EPL 태클 성공률 1위를 달성하는 등 매우 성공적인 EPL 데뷔를 했고,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수많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무수히 많은 악수의 요청이..!) PSG, 아스날, 중국 리그 등에서 오퍼가 왔지만 첼시와 3200만 파운드 5년 계약을 맺었다. 첼시 팬으로서 캉테의 첼시 데뷔시즌 유니폼은 필수 아니겠는가. 처음 유니폼이 공개됐을때만해도 브이넥에 유니폼 중간중간에 첼시의 상징까지 박혀있어서 최악의 ..

이번에 소개할 유니폼은 벨기에 브뤼셀을 연고지로하는 RSC 안데를레흐트의 홈 유니폼이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의 설기현 선수가 이 팀에서 뛰면서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그리고 발음이 어려워서 그런지 안더레흐트라고 알려져있기도 하다 ㅋㅋ 안데를레흐트는 챔피언스리그에도 종종 출전하는 명문 팀이고, 뱅상 콤파니와 로멜로 루카쿠 등등 세계적인 유망주들을 배출한 팀이기도 하다. 유니폼은 전체적으로 보라색을 띄고 있고, 메인 스폰서는 프랑스 최대 은행 그룹인 BNP PARIBAS가 담당하고 있다. 15-16 시즌은 목과 팔, 허리부분에 땡땡이 무늬가 들어가있다. 멀리서 보면 뭔가 촌스러운데 가까이서보면 징그럽다. 이상한데 디테일을 넣으려다보니 뭔가 실수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래도 자꾸 보다보면 정..
리오넬 메시.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그의 이름은 한 번이라도 들었을 것이다. 메호대전(메시 vs 호날두)으로 누가 더 축구를 잘 하는지에 대한 토론이 인터넷 상에서 쓸데 없이 벌어지게 만드는 장본인 중 한 명이다. 메시는 그야말로 축구를 위해 태어난 사람인 것 같다. 플레이메이커로 팀을 조율할 수도 있고, 공격이 안 풀릴 땐 직접 나서서 골을 넣어버린다. 특히 벤치에서 팀이 지고 있는 걸 보고 있다가 몸을 풀기 시작하면, 마치 이영호의 '팀이 3:0으로 지고 있는데 웃고 있어요!'가 떠오른다. 그만큼 필드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선수다. 유니폼을 수집하는 사람으로써, 최고의 선수인 메시의 유니폼은 한 벌 정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Classic Football Shi..
대한민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하게됐다. 당시 걸출한 축구선수였던 포를란에 대한 우려가 정말 많았다. 물론 그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이 황금기를 맞이해 포를란, 카바니, 수아레즈라는 엄청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상대하기 정말 힘든 팀이었다. 16강 전에서 우리나라 수비진들이 포를란을 집중마크 했는데, 수아레즈가 수비진들을 농락하며 헤집어놓으며 2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 수아레즈가 박지성에게 엄청 뛰어와서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월클을 알아보는 선수구나 했는데 이 선수가 더 월클이 됐다. 사설이 길었는데 오늘 소개할 유니폼은 그 수아레즈의 유니폼으로 라리가 FC 바르셀로나 2014-2015 어웨..
오늘 새벽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결승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위를 하고 있는 도르트문트를 이렇게 편하게 이길 줄은 예상도 못했다. 손흥민 선수의 오프더볼 횡이동이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양봉업자 손흥민에게 패배한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이 마침 오늘 배송왔다. 이게 무슨 우연의 일치일까ㅋㅋ 이번에 소개해드릴 유니폼은 도르트문트(Ballspiel-Verein Borussia 1909 e. V. Dortmund, BVB) 2015-2016 시즌의 마츠 후멜스 유니폼이다. 이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뛰고 있는데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 팬들을 제대로 열 받게 한 흑역사가 있다. 물론 뮌헨이 독보적인 리그 우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