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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쌈한 인생
이번에는 FC서울과 강원FC의 K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방문했다. 저번에 성남FC 경기 이후로 한 달만에 하는 직관이라 그런지 너무 설레였다ㅋㅋ 거기다 서울이 최근 홈에서 무패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고 경기력도 작년에 비해 많이 올라와서 리그 선두권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더욱 기대됐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은 6호선에 역이 있어서 방문하기 정말 편한 곳이다. 2번 출구로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정말 코 앞에 위치하고 있다. 거기에 월드컵 경기장 건물 내에 메가박스와 홈플러스도 있어서 문화 생활을 하기에도 편한 장소인 것 같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상암월드컵경기장은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촌스럽지 않고 웅장하면서 아름다웠다. 경기장 쪽으로 올라오면 선수..
작년 9월에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보고 다음에는 꼭 좋아하는 팀을 정해서 직관을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성남 FC로 정하고 유니폼까지 구한 후에 드디어 직관을 가게됐다. FC 서울을 응원해 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집에서 너무 멀어서 제 2의 고향이나 다름 없는 성남을 본격적으로 응원하기로 결정했다ㅋㅋ 성남 FC는 경기장 보수공사로 인해 전반기(18라운드 까지)에는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후반기에는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치루게된다. 성남 운동장은 모란역 1번, 12번 출구로 나와서 5분~10분 정도 쭉 직진하면 금방 찾을 수 있다. 길이 워낙 쉬워서 헷갈릴 일도 거의 없긴 하지만 이렇게 보도블럭에 가는 방향을 귀엽게 표시해놔서 더욱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성남 운동장은 지..
뮤지컬 웃는 남자를 알게 된 건 지하철 광고판을 통해서였다. 멍 때리면서 봐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광고를 봤을 땐 도대체 뭘 말하려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어보였다. 아니 뭔지를 알아야 재밌는지 아닌지라도 알지ㅋㅋㅋ 포스터랑 프레스콜을 보고나서야 이해했다. 프레스콜영상에서는 박효신이 나오지도 않아서 더 의아했다. 최대한 유명한 사람을 전면에 내세워야 마케팅 측면에서 좋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 주 관객층이 한정적이고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그런 부분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걸까. 뮤지컬 웃는 남자는 한강진 역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이다. 안타깝게도 11월 4일이 마지막 공연이다. 이 글을 보고 있다면 3층이라도 좋으니 당장 박효신 공연을 예매하길 바란다. 진짜 진심으로 당장 당장. ..
평소에는 해외축구 특히 EPL 첼시 경기를 챙겨본다. 이역만리에서 하는 축구 경기는 챙겨보면서 자국 프로축구에는 관심을 덜 준다는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직관도 자주 가고 경기도 보기로 결심했다. FC서울 경기와 수원삼성의 경기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수원삼성 경기를 예매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나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마을버스 1번을 타고 갔다. 버스정류장이 역 밖에 있는게 아니라 3번 출구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오면 지하에 정류장이 있다. 모르고 역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 마을버스 1번을 타고 수원월드컵경기장(아름학교) 역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에서 내린 후 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가 살포시 보인다...
18.01.20_연극 라이어 (대학로) 한 달에 한 번은 문화 생활을 지켜나가고 있는데, 어머니도 요새 뮤지컬을 보고 오시더니 연극이나 공연에 관심이 많아지셨다.그래서 대학로에서 볼만한 연극이 없을까 찾던 와중에, 연극 라이어를 찾았다. 티몬에서 구입하면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찾아보니 코엑스에서도 동시 공연을 하고 있었고,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그런지 대학로 보다는 가격이 저렴했다. 코엑스는 집이랑 가깝고, 자주 가기도 하니 대학로로 결정했다. 나는 사실 연극 트라우마가 있다. 어렸을 때 연극을 보러가면 항상 앞자리에서 연극 배우들이 나를 무대 위로 부르거나 말을 걸곤 했었다.. 휴 재작년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좀 긴장 했는데, 이번엔 무대와 자리가 멀어서 다행이었다. 연극은 약 두 시간 길이였다...
18.01.11_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올해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공연을 보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사실 작년에도 그럴 생각이었는데 못 지킨 게 함정.평소에 클래식을 듣기도 하고 취미 생활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워서 오케스트라 공연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정명훈 지휘자의 공연이 있어서 냉큼 예매를 했다. 확실히 티켓 파워가 있는 분의 공연이다 보니, 내가 예약할 때는 시야 방해석 몇 자리만 남아있었다. 근데 역시나 공연 전 날 취소표가 엄청 많이 나왔다. 근데 귀찮아서 예약을 다시 하진 않았다. 시야방해석이기 때문에 의자에 등을 대고 보면 공연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구부정한 자세로 공연을 봐야했다. 뭐 좀 불편하긴 했지만 소리도 나쁘지 않고 볼만했다. 롯데문화재단이 젊고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