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쌈한 인생
라리가 FC 바르셀로나 2014-2015 루이스 수아레즈 유니폼 본문
대한민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하게됐다. 당시 걸출한 축구선수였던 포를란에 대한 우려가 정말 많았다. 물론 그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이 황금기를 맞이해 포를란, 카바니, 수아레즈라는 엄청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상대하기 정말 힘든 팀이었다. 16강 전에서 우리나라 수비진들이 포를란을 집중마크 했는데, 수아레즈가 수비진들을 농락하며 헤집어놓으며 2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 수아레즈가 박지성에게 엄청 뛰어와서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월클을 알아보는 선수구나 했는데 이 선수가 더 월클이 됐다.
사설이 길었는데 오늘 소개할 유니폼은 그 수아레즈의 유니폼으로 라리가 FC 바르셀로나 2014-2015 어웨이 유니폼이다. 리버풀에서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리그를 씹어먹은 수아레즈는 EPL 득점왕, 올해의 선수상 등을 휩쓸고 2014년 7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한 첫 시즌의 어웨이 유니폼을 갖게돼서 기쁘다ㅋㅋ
사진에서 보면 주황빛이 많이 도는데, 실제로 보면 뭔가 살짝 핑크핑크한 느낌이 있다. 유니폼의 특징이라면 다른 유니폼들보다 팔 기장이 훨씬 길다. 아마도 소매 끝에 무늬가 들어간 부분이 있어서 더 길어진 것 같다. 뭐 요즘에는 오버핏 반팔을 많이 입어서 그런지 팔 길이가 딱히 부담스럽지도 않다. 입어보면 그냥 평범한 오버핏 반팔 기장 수준이다.
라리가 최고의 팀 중 하나라서 그런지 유니폼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든다. 목 뒤에는 mes que un club 1899가 써져 있는데,
클럽 그 이상의'라는 뜻이으로 바르셀로나 홈 경기장인 캄프 누 좌석에도 써져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바르셀로나 홈 유니폼의 색상과 디자인이 들어가있는데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든다. 원정 유니폼을 샀는데 홈 유니폼도 가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라리가는 항상 폰트가 이쁘다. 이번 폰트는 남색과 형광색이 합쳐져서 마치 홈 유니폼과 서드 유니폼의 색을 같이 넣어둔 느낌마저든다. 등번호 밑에는 유니세프가 있다. 한 때 전면 스폰서를 하던 유니세프가 뒷면으로 옮겨왔다. 바르샤는 확실히 홈, 어웨이, 서드 유니폼을 다 잘 뽑는다. 평상시에 입고 다니기에도 좋은 디자인이어서 더 마음에 든다.
이번 시즌도 라리가 득점 순위 2위, 공격 포인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아레즈. 메시와 함께 이번 시즌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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