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쌈한 인생

18.01.20_연극 라이어 (대학로) 본문

문화/공연

18.01.20_연극 라이어 (대학로)

Coldpraha 2018. 2. 3. 18:00

18.01.20_연극 라이어 (대학로)


한 달에 한 번은 문화 생활을 지켜나가고 있는데, 어머니도 요새 뮤지컬을 보고 오시더니 연극이나 공연에 관심이 많아지셨다.

그래서 대학로에서 볼만한 연극이 없을까 찾던 와중에, 연극 라이어를 찾았다.



티몬에서 구입하면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찾아보니 코엑스에서도 동시 공연을 하고 있었고,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그런지 대학로 보다는 가격이 저렴했다. 코엑스는 집이랑 가깝고, 자주 가기도 하니 대학로로 결정했다. 


나는 사실 연극 트라우마가 있다. 어렸을 때 연극을 보러가면 항상 앞자리에서 연극 배우들이 나를 무대 위로 부르거나 말을 걸곤 했었다.. 휴 재작년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좀 긴장 했는데, 이번엔 무대와 자리가 멀어서 다행이었다.



연극은 약 두 시간 길이였다. 간략히 내용을 설명하자면, 두 집 살림을 하는 쓰렉..아니 주인공이 사고를 당하고 저지를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으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다. 연극은 굉장히 재밌었다. 괜히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살아남은 게 아니었다.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사랑/연애 관련 연극들은 성적인 코드가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라이어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부담 없이 볼 만한 연극이라 생각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