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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쌈한 인생
18.08.21 벌써 한 달 전의 개기월식 본문
18.08.21 벌써 한 달 전의 개기월식
잠이 안 와서 뒤척이다가 무심결에 본 기사. 21세기 들어 가장 긴 개기월식이 곧 진행된다는 것이었다. 마침 시간을 보니 20분 뒤부터 시작이었다. 옥상으로 올라와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보름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고 있었다.
지구와 달과의 거리는 약 38만 km. 달의 반지름은 지구의 4분의 1.
저렇게 멀리 있는데도 달은 꽤 크게 보인다. 저렇게 큰 달보다 네배 더 큰 지구. 이러한 행성들이 우주에는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어떤 행성은 빛을 받을 것이고, 어떤 행성은 그 그림자에 가려질 것이다.
우주 어딘가에서 무수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우리는 신기하게 바라본다. 너무나도 멀리 있어서 가볼 수 없는 곳이지만 바라보는 것으로도 좋은 걸까. 하지만 정작 우리 자신들의 근처에 있는, 누군가의 빛에 가려지는 내 자신은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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