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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

천호 마포집

Coldpraha 2018. 9. 2. 22:01

천호(성내동)에 이렇게 오래 살았으면서 이곳을 포스팅하지 않았다니.. 반성해야 한다. 이곳은 쭈꾸미 골목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있는 돼지갈비 집이다. 1층은 숯불돼지갈비 마포집이고 2층은 마포돼지농장인데 똑같은 가게다. 그냥 마포집이라 하면 된다. 고기도 고기지만 밑반찬도 잘 나온다. 특히 선지국이 완전 맛있다. 게장도 맛있고ㅋㅋ



선지국에 선지가 아주 실하다. 그리고 맛도 완전 좋다. 가끔은 선지국만 두 그릇 먹어서 고기를 많이 못 먹을 때도 있다. 정말 조심해야한다. 고기도 완전 맛있으니까 반찬에 혹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 이 외에도 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고기에 찍어먹는 소스다. 알싸한 맛이 나면서 식욕을 돋궈준다. 저렇게 야채를 더 주시니 소스에 야채를 가득 담궈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엄마한테 야채 좀 먹으라고 안 혼날 수 있다. 이외에도 양념게장, 겉절이 등등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우리는 돼지갈비를 시켰다. 2인분에 28,000원이고 등심도 28,000원이다.



고기도 꿀맛탱이다. 갈비도 맛있고 등심도 맛있으니까 아무거나 다 먹어도 후회하지 않는다. 아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소고기국밥을 파는데 이게 또 밥도둑이다. 7,000원인데 밥 한 그릇은 그냥 뚝딱이다. 고기를 먹고 냉면(7,000원)으로 입가심을 해도 좋다. 특별한 비쥬얼은 아니지만 계속 먹게 되는 맛이다. 맛있다.


그리고 고기를 다 먹고나면 후식으로 식혜를 주신다. 달달하니 입을 개운하게 해주는 시원한 맛이다. 동네 관련 글을 쓸 때는 꼭 이 말을 해야한다. 성내동이 망원동이 되는 그 날 까지 성내동 빠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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