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쌈한 인생
프로스펙스 풋살화, 나이키 피치 공 구매 본문
드디어 Who Knows Project에 딱 어울릴 만한 주제를 올리게 된 것 같다. 항상 축구를 보기만 했고, 유니폼은 덕심과 취미로 모은 거였는데 이 두 개가 합쳐져서 축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집에 축구화는 물론 공도 없어서 일단 장비부터 사야했다.
첫 번째로 축구화냐 풋살화냐 정해야했다. 조기축구 부회장인 친구가 자기는 풋살화를 신는다면서 아디다스 문디알 팀을 추천해줬다. 가끔 축구를 하는 다른 친구는 축구화를 신는다고 했다. 근데 어차피 나는 쌩초보여서 좋은 걸 신어봤자 티도 안 날게 뻔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점으로 찾아봤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프로스펙스 풋살화(PT0SS17X027)다.
정가는 79,000원인 것 같은데 네이버 최저가로 36,900원이면 살 수 있다. 8만원 정도라면 아디다스나 나이키 제품을 샀겠지만 택배비까지 합해도 4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면 당연히 이 제품을 사야되지 않겠는가. 완전 싼데 80년 대 부터 신발을 만들어 온 근본 있는 브랜드라 믿음직스럽기까지 하다. (근본이 중요한 이유는 야누자이 근본론을 읽으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평소에 신발을 250mm를 신는데 두꺼운 양말을 신어야 하고, 너무 딱 맞는 건 발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해서 255mm로 주문했는데 직접 신어보니까 앞이 살짝 남는 크기였다. 정사이즈로 갔으면 딱 맞아서 불편할 뻔 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아시안 핏으로 나와서 발볼이 넓은 편이고 흰색/검은색 제품이 있다.
스터드는 원형과 삼각형으로 이뤄져있어서 접지력이 좋아보인다. 풋살화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스터드가 저런식으로 많고 높지 않다는 점이었다. 군 복무 시절에 발목을 다쳐서 인대가 심하게 늘어났는데 제 때 치료를 받지 못 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발목이 시큰거린다.. 축구화는 스터드도 높고 수가 적어서 발목이 쉽게 꺾일 것 같은데 풋살화는 그런 일이 적을 것 같아서 이 제품을 선택했다.
신발 끈 구멍은 7개라서 발등 끝까지 꽉 조여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끈 끝에 저렇게 프로스펙스 로고가 써져 있는데 사소한 디테일이지만 귀엽다. 그리고 여분의 신발 끈도 동봉돼 있었다.
혼자 연습할 용으로 공도 주문했다. 조기축구 부회장인 친구말로는 조기축구 공인구(?)가 폴라리스 2000이라는 제품이라면서 추천해줬는데 나같은 실력이 4만원이나 주고 공을 사는 건 사치인 것 같아서 아주 저렴한 나이키 피치 5호(SC3521-702)를 구매했다. 택배비까지 16,620원이다. 공기도 빵빵하고 색이 사진보다 더 쨍하고 진해서 형광미 뿜뿜이다. 밤에 차도 공이 잘 보일 것 같다.
이제 남은 건 진짜 밖에 나가서 연습을 하는거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꼭 나가서 연습을 하고 체력훈련도 열심히 해서 동네 축구팀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그 과정들을 블로그에 잘 담아내야겠다 빠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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