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쌈쌈한 인생
18.12.10 너무 추운 겨울날 본문
12월이 되자마자 엄청난 추위가 찾아왔다. 12월 5일에는 첫 오리털야상을 꺼내 입었다. 이런 말을 적어둔 이유는 항상 계절이 바뀔 때 쯤에 '아 작년 이맘때는 뭐 입고 다녔지?'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점점 추워지는거도 아니고 하루 만에 10도가 떨어져서 영하의 날씨가 될 수 있을까.
그래도 러시아 형님들의 시베리아 찬바람 덕분에 미세먼지랑 황사를 안 먹어서 좋다. 추운 거는 밖에 덜 돌아다니고 옷을 많이 껴입으면 되는데 미세먼지는 뭘 아예 할 수가 없으니까 더 짜증난다.
점심 먹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려고 했는데 메로나 보틀을 봤다. 뭔가 너무 귀여워서 하나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딱 먹어봤는데 진짜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녹인 맛이다 ㅋㅋㅋ 뭔가 한 번 정도 귀여운 맛을 느끼고 싶을 때 먹을만 한 것 같다. 2+1으로 다른 분이 선택한 딸기맛도 먹어봤는데 그냥 평범한 딸기 우유 맛이었다. 한 번 먹어볼꺼면 그냥 메론 맛을 먹으면 된다. 이거 먹어봤으니까 나도 인싸???
깝깝할 때 옥상에 올라와서 하늘과 무역센터를 바라본다. 고층 빌딩은 그냥 존재 자체로 매력적이다. 뭔가 높은 층에서 일하는 거에 대한 동경도 있고, 항상 뭔가 낮은 층수에서 살아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테헤란로 26층에서 근무하면서 가끔 밖을 봤을 때도 항상 기분이 좋았었다.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1.01 새로운 시작 (0) | 2020.01.01 |
---|---|
19.01.03 새로운 시작 (0) | 2019.01.03 |
18.11.06 인생은 선택의 연속 (0) | 2018.11.06 |
18.10.03 한강에서 연 날리기 (0) | 2018.10.05 |
18.08.21 벌써 한 달 전의 개기월식 (0) | 2018.08.2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