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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쌈한 인생
이태원 쟈니 덤플링에 이어서 만두 투어로 야상해를 방문했다. 처음에 이름을 들었을 때 이상해?를 잘 못 들은 줄 알았다. 한자로 풀이하면 상하이의 밤이라는 뜻이었다. 이태원 역 1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인데 간판이 작고 가게도 큰 편이 아니라 유심히 보고 다니지 않으면 지나칠 수 도 있다. 소룡보 1판(6,000원)과 부추만두(6,000원)를 주문했다. 여기서도 새우만두를 시켜서 야상해와 쟈니 덤플링의 차이를 느껴보고 싶었는데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서 다르게 시켰다. 소룡보다. 한 판에 만두 4개라 뭔가 아쉽다. 그래도 맛은 좋다. 만두 피도 얇고 적절한 크기에 국물도 맛있었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부추만두다. 부추만두는 그래도 10개가 들어있어서 기분이..
평소에는 해외축구 특히 EPL 첼시 경기를 챙겨본다. 이역만리에서 하는 축구 경기는 챙겨보면서 자국 프로축구에는 관심을 덜 준다는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직관도 자주 가고 경기도 보기로 결심했다. FC서울 경기와 수원삼성의 경기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수원삼성 경기를 예매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나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마을버스 1번을 타고 갔다. 버스정류장이 역 밖에 있는게 아니라 3번 출구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오면 지하에 정류장이 있다. 모르고 역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 마을버스 1번을 타고 수원월드컵경기장(아름학교) 역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에서 내린 후 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가 살포시 보인다...
이태원에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많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만두, 샤오롱바오를 중심적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쟈니 덤플링(Jonny Dumpling)은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원래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3호점까지 운영 중이라고 한다. 메뉴판 1번 새우 물만두, 2번 군만두 - 반달을 주문했다. 특이하게 메뉴판에 자체 별점이 매겨져있다. 새우 물만두는 별 4개, 군만두는 별 5개 ㅋㅋㅋ 별이 다섯개가 최고였는데 2번에 배치해두다니 뭔가 특이하다. 새우 물만두는 13개에 8,000원이다. 겉으로 보기엔 만두 모양이 투박하고 피가 꽤 두꺼워 보이지만 먹어보니 그렇게 두껍진 않았다. 마치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듯한 모양과 맛이었다. 새우가 많이 들어 있는 건 아니지만 고기와 새우의 조화가 괜찮았다. 맛있었다..
이번에 소개할 유니폼은 슈퍼 크랙, EPL 올해의 선수, FIFA 월드 베스트, Garden of Eden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에당 아자르의 유니폼이다. 아자르는 릴 OSC에서 이적해 2012-2013 시즌부터 첼시에서 뛰고 있다. 입단 초기에는 17번(챔스 우승 세리머니 때 아주 큰 역할을 한 보싱와의 등 번호)을 달고 뛰었다. 2014-2015 시즌부터는 등 번호 10번을 달고 EPL을 씹어 먹고 있다. 2017-2018 유니폼은 아디다스에서 나이키로 바뀐 첫 유니폼이다. 그래서 그런지 과거의 유니폼들과 색이 좀 다르다. 파란색과 남색을 섞어 놓은 듯 한 느낌인데 정말 이쁘다. 실물이 정말 이쁜 유니폼이라고 생각한다. 전 게시물에 있는 존 테리 유니폼과 비교해보면 색상 차이를 확실히 느낄..
2016년 8월 26일에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를 합격했다. 개념 요약집을 빡세게 외우고 기출문제를 계속 돌리는 식으로 일주일 간 공부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출문제만 계속 풀어서 문제와 선택지를 다 외우면 된다고 하는데 난 그것보다 일단 요약집으로 개념을 확실하게 공부한 후에 기출을 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개념이 부족하면 문제가 조금만 꼬여서 나오면 풀 수도 없고, 대충 틀을 알고 있어야 실기 시험을 준비할 때 조금 더 수월하다. 2017년부터 회사에 다니느라 실기 시험을 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자격증이 필요해져서 시험 합격 만기 기간을 한 달 남겨두고 실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필기 합격 후 2년 동안 실기 시험을 볼 수 있다. 그 기간이 지나면 필기도 다시 합격해야한다 ㄷㄷ 엑셀은 ..
축구 유니폼만 소개하다가 뜬금 없이 야구 유니폼을 소개하려고 한다. 뭐 Who Knows Project의 일부분이니까 상관없다 ㅋㅋㅋ 정말 어렸을 때는 롯데 자이언츠를 좋아하다가 초등학생 때 두산 아파트에 살아서 두산 베어스를 좋아했었다. 스무살부터 축구, 야구 등의 스포츠를 보는 걸 취미로 삼게 되면서 응원하는 팀을 다시 정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생팀이 KBO에 들어와서 9구단 체제가 된다는 기사를 보게됐다. 그 팀은 바로 NC다이노스. 2012년 퓨처스 리그에 참가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페넌트레이스에 참가한 NC는 신생팀을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을 불타오르게 했다. 첫 1군 참가 시즌에도 7위를 하는 등 매력이 철철 넘치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2016년 부터 유니폼 스폰서가 윌슨..
사실 이 유니폼은 우리 형꺼다. 근데 우리 집에 있으니까 내꺼나 마찬자기니까 블로그에 올려야지ㅋㅋ 이번 레플리카 역시 CFS에서 2015 존 테리 유니폼이랑 같이 주문했다. 진리의 CFS 두 번 사세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La Liga)의 강호다. 월클 공격수 제조팀이기도 하다. 포를란, 토레스, 세르히오 아게로, 디에고 코스타, 앙투안 그리즈만 등등 이름을 말하면 누구나 다 알만한 공격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뭐 이외에 2005년부터 2011년까지 기아자동차가 메인 스폰서였다. 참고로 우리 형은 사람들이 많이 입고 다니거나 한국에서도 구하기 쉬운 레플리카는 별로 갖고 싶지 않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분이다. 뭐 ATM도 워낙 유명한 팀이라 나이키에 있을 거 같긴한데 확실힌 모르겠다. 여튼 형이 ..
유니폼을 하나 샀더니 수집욕이 생겼다. 그냥 옷장에 걸려있는 것만 봐도 흐뭇하다. 사실 축구도 못 하는데 축구 용품만 늘고 있는 거 같다. 그래서 나중에 풋살이나 축구도 한 번 배워 볼 생각이다. 언젠간 Who Knows Project에 올리는 날이 오겠지... 이번에 구입한 유니폼은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014-2015 시즌 유니폼이다. 마지막 삼성 스폰서 유니폼이어서 더 가지고 싶었다. 그런데 새 제품은 매물이 많이 없고, 그나마 있는 것들도 사이즈가 한국 사이즈로 XL, XXL 정도만 남아있었다. 그런데 심심해서 CFS를 구경하고 있던 어느 날 존테리 Player Issued 제품이 딱 눈에 띄였다. 살짝 아쉽게 긴팔이었지만 그래도 바아로 주문. 이 영롱하게 푸른 색감ㅠㅠㅠ 진짜 너무 이..
천호(성내동)에 이렇게 오래 살았으면서 이곳을 포스팅하지 않았다니.. 반성해야 한다. 이곳은 쭈꾸미 골목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있는 돼지갈비 집이다. 1층은 숯불돼지갈비 마포집이고 2층은 마포돼지농장인데 똑같은 가게다. 그냥 마포집이라 하면 된다. 고기도 고기지만 밑반찬도 잘 나온다. 특히 선지국이 완전 맛있다. 게장도 맛있고ㅋㅋ 선지국에 선지가 아주 실하다. 그리고 맛도 완전 좋다. 가끔은 선지국만 두 그릇 먹어서 고기를 많이 못 먹을 때도 있다. 정말 조심해야한다. 고기도 완전 맛있으니까 반찬에 혹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 이 외에도 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고기에 찍어먹는 소스다. 알싸한 맛이 나면서 식욕을 돋궈준다. 저렇게 야채를 더 주시니 소스에 야채를 가득 담궈서 고기랑 같이 먹..
청수사에서 내려오면 바로 산넨자카를 찾을 수 있다. 작은 표지판으로 표시가 돼있기도 하지만 역시나 사람이 바글바글한 좁은 길이 있으면 그 곳이 산넨자카다. 산넨자카 계단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 3년 동안 재수가 없다 다양한 말들이 있다. 이런 걸 누가 믿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완전 조심히 내려오시고 있었다 ㅋㅋㅋㅋ 산넨자카와 니넨자카 거리에 일본식 다다미 방이 있는 스타벅스가 있다. 짠내투어 오사카 편에서도 나왔기도 하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이라 들려봤는데 자리가 아예 없다고 해서 그냥 나왔다. 가족들이 까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기다리면서까지 먹고 싶진 않았다. 간판도 나무고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우리는 기온거리를 걸어서 갔다. 버스타고도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