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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쌈한 인생
드디어 길고 길었던 2019년 정보처리기사 시험이 끝났다. 필기는 1회 시험 때 합격했는데 실기를 한 달만에 보려니까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2회로 미뤘다. 합격 발표까진 거의 한 달 반 정도 남았지만 그래도 필기/실기 후기 겸 가답안 정보를 남기려고 한다. 비전공자인 내가 정보처리기사에 도전한 이유는 요새 파이썬 같은 코딩에 관심이 생겨서 알고리즘 같은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는 것과 취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랬기 때문이다. 또 정보처리기사는 다른 기사 시험들과 달리 응시자격이 높지 않은 편이라 문과들이 도전하기에 제일 만만하다..ㅋㅋ 거기다가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문과생들이 따기 힘든 다른 기사 시험에 응시자격이 생기기도 하니 완전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필기/실기 공부법..
작년 9월에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보고 다음에는 꼭 좋아하는 팀을 정해서 직관을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성남 FC로 정하고 유니폼까지 구한 후에 드디어 직관을 가게됐다. FC 서울을 응원해 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집에서 너무 멀어서 제 2의 고향이나 다름 없는 성남을 본격적으로 응원하기로 결정했다ㅋㅋ 성남 FC는 경기장 보수공사로 인해 전반기(18라운드 까지)에는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후반기에는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치루게된다. 성남 운동장은 모란역 1번, 12번 출구로 나와서 5분~10분 정도 쭉 직진하면 금방 찾을 수 있다. 길이 워낙 쉬워서 헷갈릴 일도 거의 없긴 하지만 이렇게 보도블럭에 가는 방향을 귀엽게 표시해놔서 더욱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성남 운동장은 지..
이번 유니폼은 도쿄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에서 3천엔에 구매한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CF의 2017-2018 시즌 홈 유니폼이다. 바로 전에 소개한 뮌헨 유니폼이랑 같이 구매했다. 유니폼 솔직히 너무 비싸.. 3~4만원 정도면 딱일 거 같은데ㅠㅠ 아메요코 시장 또 가고 싶다.. 레알 마드리드하면 떠오르는 색은 역시 흰색이다. 최근 유니폼들을 보면 흰색 바탕에 삼선과 스폰서 마크의 색이 검은색인 경우가 많았는데 17/18 시즌은 특이하게 청록색으로 꾸며졌다. 물론 흰검도 정말 이쁘지만 이번 시즌에 새롭게 조합된 흰-청록색은 산뜻한 느낌을 준다. 계속 보다보면 귀엽다 ㅋㅋ 전면부 스폰서와 아디다스 로고를 확대해서 촬영한 사진이다. 자세히 보면 유니폼에 대각선으로 짙고 얇은 선, 옅고 넓은 선이 반복적으..
오늘의 사진: 거의 6년 만에 인천에 오게됐다. 그것도 처음 가보는 낯선 동네인 동인천역 근처로.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좋은 것 같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도 진하게 남았다. 지하철처럼 내 인생에도 목적지로 보내주는 승강장이 있으면 좋겠다.
오늘의 사진: 집 대청소를 하다가 천원짜리 구권을 발견했다. 지금 유통되는 하늘색 천원짜리로 바뀐지 얼마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10년도 훌쩍 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2007년부터 신권으로 교체됐다니.. 이제 신권도 아니겠구나 추억은 가끔 떠올랐을 때 아름다운 것일까, 떠나보내지 못하고 계속 붙잡으면서 떠올리는 추억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바로 전에 소개한 유니폼이 바이에른 뮌헨이었는데, 이번에 소개할 유니폼도 바이에른 뮌헨이다 ㅋㅋ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이고 유니폼도 매년 깔끔하게 나와서 수집욕을 자극한다. 정우영 선수가 계속해서 뮌헨에 남아있다면 꼭 풀패치로 살 것이다. 근데 다음 시즌 유니폼 진짜 구려보이던데... 여튼 2016-2017 시즌 홈 유니폼을 소개하겠다. 역시 뮌헨은 빨간색이다. 과하지 않은 밝기의 빨간색이라 실착을 해도 정말 이쁜 옷이다. 거기에 흰색 삼선과 로고가 더해져서 볼 수록 이쁜 레플리카라고 생각한다. 또 사진에서는 흐릿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앞면에는 가로로 선 무늬가 그어져있다. 그리고 카라와 단추가 포인트인데 잠겨져 있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단추를 열면 그 안쪽은 흰색이다. 소소한 부분에도 ..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개연성이 부족했고 가장 기대하던 전투씬은 너무 짧았다. 그래도 대단한 작품이다. (★★★★ 4점)
내가 좋아하는 첼시가 '니가가라 챔스'를 시전하고 있다면, 오늘 소개할 FC 바이에른 뮌헨은 '니가해라 분데스리가 1위'를 시전 중이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FC 바이에른 뮌헨 2017-2018 레반도프스키 어웨이 유니폼이다. 뮌헨은 작년 시즌에 DFL 슈퍼컵 우승, 리그 우승, 포칼컵 준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며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그저 그런 성적을 거뒀다. 시즌 중간에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되며 은퇴한 하인케스 감독이 다시 돌아와서 그나마 이정도 한거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 년간 뮌헨의 홈 유니폼은 빨간색 상의와 흰색 하의를 입었는데, 2017-2018 시즌부터 다시 빨간 하의를 입기 시작했다. 그리고 원정 유니폼은 1998년 DFB 포칼 우승 당시 유니폼에서 모티브를 따..
사실 2017년까지는 K리그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해버지 박지성을 필두로 시작된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로 인해 해외축구 중계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파란 애들이 뛰어다니다가 이기는 첼시에 반해서 EPL을 주로 챙겨보게됐다. 2018년 들어 한국 축구가 한번 더 발전하게 됐고, 뛰어난 선수들도 많아지면서 국가대표 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역만리 떨어져있는 축구팀은 새벽까지 잠을 줄여가며 경기를 챙겨보는데, 가까이있는 한국 프로축구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건 무언가 부끄럽기까지 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살짝 좋아했었고, 경기장도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성남FC를 응원해보기로 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남하면 맥콜을 스폰서로 한 성남 일화천마를 떠올리는 사람..
바로 오늘 아약스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2대 1로 승리해 총득점 3:2로 승리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미드진을 참교육 시켜주며 탈탈 털어버린게 엊그제 같은데,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우리형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유벤투스마저 꺾어버렸다. 그야말로 지금 아약스는 황금기다. 아약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는 바로 토탈 풋볼(토탈 사커)이다. 리누스 미헬스 감독이 완성시킨 전원 공격/전원 수비 전술인 토탈 풋볼과 그 전술을 실행시킨 천재 요한 크루이프.. 감히 현대 축구를 태동시킨 전술을 사용한 클럽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아약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연고로 한 에레디비지에(에레디비시)의 축구 클럽으로 리그에서 무려 33회 우승했으며 PSV 에인트호번과 페예..